[자막뉴스] 러, '전면전' 선언?...5월 9일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/ YTN

2022-05-01 185

푸틴 대통령이 군사적 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몇 주 안에 국가총동원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

벤 월러스 영국 국장방관은 오는 9일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에 이런 발표가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

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침공을 개시하면서 우크라이나의 군사력 무력화와 신나치주의자, 극우민족주의 세력 척결을 목표로 한 특수군사작전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

하지만 러시아가 당초 몇 주 안에 끝내려고 했던 침공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고 공세는 교착 상태에 놓여있습니다.

텔레그래프는 러시아 군 지도부가 푸틴 대통령에게 '특수작전' 용어를 버리고 전쟁을 선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

러시아가 전면전을 선포할 경우 계엄령과 대중 동원령이 가능해집니다.

예비군을 소집할 수 있고 징집병들도 추가로 징집기간을 연장할 수 있게 됩니다.

계엄령이 선포되면 러시아는 외국과의 교역을 중단하고 경제의 상당 부분을 국유화할 수도 있습니다.

하지만 러시아 국민들에게도 큰 고통이 수반되는 조치여서 푸틴 대통령이 실제 전면전을 선언할 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.

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맹공격했지만 도네츠크의 리만 등 목표로 했던 3개 지역을 함락하는 데 실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.

[올렉산드르 무치야니크 /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 대령: 러시아의 미사일과 항공기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특히 러시아 공군은 돈바스 지역의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최소 33회의 공격을 수행했습니다]

최근 돈바스로 공세의 초점을 옮긴 러시아는 포병대가 밤사이 우크라이나 타깃 389개 지점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.

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러나 러시아의 공격이 방어망을 뚫지 못했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민간인 대피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

YTN 강성옥입니다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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